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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re: 소금에 관한 궁금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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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소금마을 날짜: 2003.12.04 23:27:00 조회: 5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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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하는 시기는 다른 농작물들처럼 농작물이 익은 시기가 되겠지요. 소금은 소금 결정이 형성될 수 있는 온도와 햇볕의 양, 바람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봄, 가을에는 소금 결정의 크기가 작고 물소금이 많습니다. 생산량의 대부분은 여름 소금이 차지합니다. 여름이 더울수록 염전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바빠집니다. 하루에 두번까지도 소금을 내기도 합니다. "소금을 낸다"는 말은 결정이 어느 정도 커진 소금을 결정지(염판)에서 거두어들인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결정이 커진 것을 보고 "소금이 온다" 라고 합니다. 소금이 온다라는 제목으로 아이들 동화책도 나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금을 거둬들이고 나서 결정지를 다시 한번 닦아줍니다. 눌어붙어있는 소금알갱이들을 떼어내고, 결정지를 깨끗하게 하기 위해서죠.
이렇게 만들어진 국산천일염은 창고에 저장되게 되는데 약 한달 정도면 어느 정도 간수는 빠지게 됩니다. 탈수기에서 강제 탈수하는 것만큼은 아니지만 손으로 쥐었다 놓으면 손바닥에 거의 남지 않게 돼죠. 그렇게 건조된 소금을 팔게 되는 거죠.
그리고 반드시 오래된 소금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보관하는 동안 오염될 수도 있고, 소금의 특성상 끊임없이 습기를 빨아들이고 내뱉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굳어지게 되지요. 소금 알갱이들끼리 서로서로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거죠. 그렇게 되면 바위덩이처럼 굳어져 버립니다. 그래서 수입소금들은 수입과정에서 소금이 덩어리지는 것을 막기 위해 포타슘헤로시나이드라는 화학 물질을 첨가하는데요, 이것은 청산가리보다 독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소금은 중국산, 호주산, 멕시코산 등이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어떤 소금이 좋은지는 고객님께서 판단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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