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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간수는 맞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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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소금마을 날짜: 2006.04.26 19:53:54 조회: 8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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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염전에서 비몰이하고 오느라 답변이 늦었습니다.
소금물이 나오는 소금의 경우 햇소금일 것입니다. 생산하고 몇개월 지난 소금은 간수가 거의 나오지 않기 때문에 간수를 모으는 동안에 증발될 것입니다. 생산된 소금에서 나오는 간수는 염도가 높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예전에는 염전의 해주라는 곳의 농축 소금물을 두부 만드시는데 사용하셨는데 요즘은 바닷물을 그냥 사용하십니다. 해주의 소금물을 사용할 경우 두부가 빨리 뜨나 부드러운 맛은 좀 덜 합니다. 바닷물을 사용할 경우 염도가 낮기 때문에 많은 양을 사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으나 농축소금물로 응고시킨 두부 보다는 더 부드럽습니다.
콩물을 끓이고 어느 정도 풋내가 사라지고 한소큼 끓으면 간수를 넣으면 단백질들이 둥둥 뭉쳐서 떠다니죠. 염도가 센 소금물은 콩의 단백질 성분이 빠르게 생성되나 맛이 거칠고 부드럽지 못합니다.
틀에 넣어 굳힌 후 물에 담궈두어도 거친 맛은 사라지지 않더군요. 콩물에 적당한 염도의 소금물을 사용해야 맛있는 두부가 나옵니다.
짧으나마 알고 있는 상식으로 답변드렸습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김명희 님께서 남기신 글
>소금을 배달 받아 서 소금물이 흘러 나오는걸 깨끗이 받아서 두부를 만들면 안되나요?
>그 흘러 나오는 물이 간수가 이닌가요?
>두부를 만들어 봤는데, 두부처럼 엉기지가 않고 쓰기는 엄청 쓰던데...
>우찌 된건지요...
>간수가 아닌가요? 두부 만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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