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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답변이 늦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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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소금마을 날짜: 2006.05.21 23:41:14 조회: 8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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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저희 소금마을을 방문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간수는 소금이 만들어지는 소금물 자체이기도 합니다. 소금이 물기가 빠지고 난 후 주변의 습기를 빨아들여서 내뱉는 물기도 간수입니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소금 알갱이들이 서로 반응해서 엉겨붙고 굳어지게 되는 듯 합니다. 2년된 소금을 보관하고 있는데 포대 안에 비닐봉투를 넣고 포장해 두었더니 습기가 차서 알갱이들은 잘아지고 소금에 물기가 약간 있는 듯 하더군요. 재작년에 아버지께서 생산한 여름소금을 포장해 둔 것인데 알갱이들이 많이 작아졌더군요.
소금을 사셔서 간수를 빼는 방법은 자연적인 것이 가장 좋을 듯 하니다. 받으신 소금은 포대 안에 비닐봉투를 넣어 포장해서 배송하기 때문에 포대 밑부분을 몇군데 뚫어주시고 입구는 열어서 젖혀두고 덮개로 살짝 덮어주시면 좋은 소금을 그때그때 쓰실 수 있을 실 겁니다. 아니면 간수를 좀 뺀 후 항아리에 부어서 볕이 잘드는 곳에 두시면 항아리는 소금기가 배겠지만 소금은 아주 꼬들꼬들한 것을 쓰실 수 있으실 겁니다. 고향집에 장독대 소금항아리에 들어있는 소금을 만져보면 꼬들꼬들하게 잘 말라서 양념에 바로 사용해도 좋을 정도더군요. 항아리 바닥의 소금은 물기가 그대로 있지만요. 새 소금을 채워넣으면 그렇게 쓰실 수 있을 겁니다.
2년된 소금은 포대에 습기가 차서 알갱이들이 많이 녹아 맘에 들지 어떨지 몰라 올해 생산한 지 한달 정도된 소금을 배송해 드리겠습니다. 창고에서 간수가 거의 빠져 쓰시기엔 무난할 것 입니다.
배송은 월요일로 예상되는데 또 비가 온다고 해서 다소 늦어질 것 같아 염려스럽습니다. 염전 소금창고에서 바로 보내고 있어 날이 궂을 경우엔 염전엘 들어가기 힘들어서 배송이 늦어지게 됩니다. 이점 너른 양해바랍니다.
보내드리는 소금이 맘에 들어 맛있는 요리하시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배송조회는 배송알림코너나 로그인 후 배송조회를 이용하십시요.
감사합니다.
☞ 김영혜 님께서 남기신 글
>인터넷 서핑하다 무심결에 들어온곳이 여기네요^^
>지금 입금했습니다.
>간수 빠진걸로 보내주세요.
>
>결혼한지 얼마안돼 간수빠진 소금이 뭔지도 몰랐는데
>모 요리 싸이트에서 신안소금을 한포대 사서 간수를 빼서
>사용한다는 말에 친정엄마와 나눌려고 주문했습니다.
>
>결혼초기에 김치를 만들어보겠다고 배추를 소금에
>절이고 해서 만들었는데 익은뒤 쓴맛과 물러버린게
>제 요리탓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지금생각해보면
>소금탓도 있었던것 같네요^^
>
>좋은 소금 파시는게 게시판 판매자님의 글속에 느껴져서
>선뜻 주문했습니다.
>받아보고 친정엄마 보여드리고 좋으면 소문 많이 낼게요^^
>수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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