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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한개 염전에서만 나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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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소금마을 날짜: 2009.11.16 08:19:13 조회: 6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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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김혜선 고객님.
석면 때문에 걱정하시는 바 크다는 점 깊이 사려됩니다.
언론보도에서도 그렇듯이 전남 신안의 염전들 중에 20% 정도의 염전이 석면에 노출되었고 그 중 한곳의 염전의 소금에서 백석면이 검출됐다고 발표되었습니다. 이런 사실이 침소봉대되어 모든 신안의 천일염이 석면소금으로 알려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습니다.
저희도 창고를 지우면서 폐자재는 모두 염전 이외의 곳으로 운반하거나 생산이 끝난 시기에 쓸모없는 목재는 소각해서 처리하였습니다. 더구나 신안군에서는 군 차원에서 양질의 명품 천일염을 생산하고자 폐장판이나 폐 스레트 등을 염전 밖의 지정된 장소로 운반하여 수집하고 이를 처리업자가 육지의 처리공장으로 운반해 가고 있습니다.
저희 염전 주변에는 폐 스레트가 널려 있지 않습니다.
염전 둑에서 자라는 억새 같은 풀씨도 소금에 날릴까봐 걱정되어 겨울이면 모두 베내서 소각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생산하는 소금을 우리가 먹는다는 생각으로 천일염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좋게 생산해서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애쓰고 있습니다.
몇년 전에도 KBS에서 염전에서 중국산 소금을 뿌려 국산소금으로 둔갑해서 파는 보도가 나오자 모든 염전에서 중국산을 국산으로 둔갑해 파는 것처럼 시청자들은 오인을 하시더군요. 그렇지만 대부분의 염전에서는 더운 여름날 성실하게 소금물을 만들어서 좋은 천일염을 많이 생산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스레트가 건축자재로 일반적으로 쓰이던 시기에는 염전에서도 소금창고나 해주 지붕으로 스레트를 사용해 왔으나 이제는 스레트 자체가 생산되지 않기 때문에 강판 플레이트로 대체해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은 큰 비용이 드는 일인지라 차근차근 해가고 있습니다.
천일염이 식품으로 바뀌면서 염전의 생산자들도 인식이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행정기관에서 요구하는 생산일자를 지켜 질 좋은 식염만을 생산하고자 협조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의 이러한 노력을 지켜봐 주시고 신안천일염을 조금만 더 아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정직하게 생산하고 올바르게 판매하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차가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십시요.
☞ 김혜선 님께서 남기신 글
>안녕하세요..
작년초에 여러포대를 주문해서 아직까지 잘 사용하고 있는데요..
아래 석면관련 댓글을 보니 작년에 새로지은 창고로 옮기셨다고 안심해도 된다고 하셨네요...
그렇다면 새 창고 짓기전에 주문한 제품들은 혹시나 석면에 노출되진 않았나요?
그렇다면 제가 미리 주문해놓았던 예전 소금은 안심할 수가 없을것 같아서요..
명확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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