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소금을 간수를 뺀 후 포장해서 보내드린 겁니다.
소금의 특성이 습기를 빨아들입니다. 그래서 비가 온 뒤에 축축해지고 마른 날에 물기가 흘러나옵니다. 그게 간수입니다. 두부만들 때 쓰실 수 있는 응고제입니다.
보내드린 소금은 자연탈수시킨 거라 소금 자체에 물기가 조금은 있을 수 있습니다. 보관은 장독대보다는 그냥 포대 채 두셔도 됩니다. 아니면 밑이 바람이 통하는 플라스틱 통이 좋습니다.
아파트라면 한달이면 꼬들꼬들해질 것입니다. 그런데 항아리에 넣어다면 일정하게 습기가 조절돼 윗부분 말고는 촉촉한 상태로 있을 것입니다. 소금기가 배어 나오는 곳은 항아리가 금이 간 곳 일 겁니다.
가급적 통풍이 되게 보관해 주세요. 그렇게 보관하면 습기를 머금겠지만 잘 마르게 돼서 쓰시기 좋게 됩니다.
바람 잘 통하는 곳에 포대 채 두시고 입구 부분은 열어두고 덮개를 덮어두세요. 그러면 윗부분부터 잘말라 쓰시기 좋을 것입니다. 간수는 밑으로 빠지구요.
저희 소금마을 소금을 구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교차가 크네요. 건강 조심하십시요.
☞ 박민혜 님께서 남기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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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주신 간수 빠진 소금을 저희 어머니께서 장독에 부어 담으셨습니다. 그러고 몇주 지났을때 베란다에 가보니 바닥에 물 같은 것이 베어 있어서 어디서 흐르나 보니 장독 허리 부분부터 허옇게 마른 소금끼와 함께 물이 밖으로 맺혀 있었습니다.
>이것이 간수인가요? 간수 뺀거라도 이렇게 물처럼 나오니
>좀 당황했습니다.
>얼마정도 있어야 거의 다 빠지는지요~
>궁금해서 문의드립니다. *^^*
제목: 장독보다는 그냥 포대에 보관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