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제목: 감사합니다. 좋은 걸로 보내드리겠습니다. |
|
|  |
|
|
글쓴이: 소금마을 날짜: 2005.08.12 16:35:04 조회: 606 |
|
| |
|
| |
|
|
|
|
|
|
먼저 저희 소금마을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객님의 주문 및 입금 확인하였습니다. 배송은 16일 쯤에 될 듯 합니다. 우체국의 주5일제 근무로 인해 토요일은 창고접수를 하지 않는 관계로 16일에 우체국에 접수하면 17일이나 18일쯤에 받아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량이 얼마 없으나 작년 소금을 보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트에서 사셨다면 천일염이라고만 표시된 게 많을 겁니다. 수입소금 중에도 천일염은 있으니까요. 하지만 국산천일염이라는 표기를 꼭 확인하십시요. 소포장하는 과정에서 바꿔쳐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유통업자들의 양심에 기대한다는 것은 참으로 힘들어 보입니다.
요즘은 잿빛소금은 거의 생산되지 않습니다. 옛날 저 어렸을 때에도 항아리 조각을 깔기 위해 동네에서 항아리를 수집한 적이 있습니다. 그 뒤로 타일형태로 염전에서 쓰기 적합하게 개발된 검정색 타일이 쓰였습니다. 요즘도 일부 지역에서는 타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희 고향마을 염전에서는 대부분 염전용 검정색 장판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아주 하얀 소금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토판에서는 염판에 생긴 소금을 걷어낼 때 뻘이 같이 섞이는 게 다반사였습니다. 그래서 연세가 있으신 분들 중에는 뻘물이 섞인 듯한 회색빛 소금이 좋은 걸로 알고있는 분도 더러 계시더군요. 너무 하얗다고 표백하지 않았냐는 항의아닌 항의를 받은 적도 있습니다. ^^;
국산천일염은 알갱이가 크든 작든 약간 납작한 육면체입니다. 수입소금은 우리나라와 생산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소금 알갱이도 모양이 일정하지 않고 불투명 유리같을 수 있습니다. 국산은 하얗거나 우유빛을 띱니다.
30kg은 어설피 무거우니 옮기실 때 허리 조심하십시요.(제경험상)^^
소나기가 오락가락하더니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찜통처럼 덥네요. 햇볓이 무척 강하네요. 염전에서는 아주 좋은 햇살이지요. ^^ 아주 좋은 소금이 올 것 같습니다.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시원하게 여름나십시요.
감사합니다.
☞ 이성림 님께서 남기신 글
>
>아까 제일은행에서 입금했습니다.
>저도 작년 소금을 받을 수 있겠지요? ^^
>살림을 해본 적이 없어서
>무지의 소치로 동네 마트에서 포장된
>잿빛 왕소금 구입해서 쓰다가
>이제야 처음으로 천일염을 구입합니다.
>좋은 소금 부탁드릴께요^^
>(써보구 좋으면 양가 어머님께도~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