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제목: 엄격히는 그렇습니다. |
|
|  |
|
|
글쓴이: 소금마을 날짜: 2005.01.13 18:08:49 조회: 1319 |
|
| |
|
| |
|
|
|
|
|
|
소금에 관심이 많으신가 봅니다.
엄격히는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 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소금은 천일염입니다. 김장할 때 주로 사용하는 소금은 천일염입니다. 정제염, 꽃소금은 염도가 높아 쉽게 물러져서 좋은 김치맛을 낼 수 없습니다.
법이 현실을 쫓아가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천일염 생산 방식이 발달돼서 과연 광물로만 분류해 두어야 하는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시골에서는 육회를 찍어먹는 소금으로 굵은 소금을 빻아 고춧가루와 깨, 참기름등을 섞어 이용합니다.
그리고 국을 간할 때 천일염을 사용할 경우 꽃소금이나 정제염으로 간했을 경우 쓴 맛이 나는 경우와는 다른 맛이 납니다. 그리고 천일염 알갱이를 혀끝에서 녹여보시면 뒷만이 달다고 느껴지실 겁니다. 아주 건조된 소금은 그런 맛이 좀 덜하고, 꽃소금, 정제염등은 쓴맛이 납니다.
우리나라의 천일염 생산방식은 중국이나 호주,멕시코와는 다릅니다.
외국은 바닷물을 거대한 저수지에서 가두고 물이 증발돼서 바닥에 소금이 생길 때까지 기다립니다. 그만큼 물관리를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광대한 저수지여서 새들의 분비물에 오염될 수 있어서 세척해서 사용합니다. 또한 그렇게 생산된 소금은 불투명한 유리 색이 나며 알갱이들이 일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국산천일염은 물을 단계적으로 증발해가면서 소금을 생산할 물을 만듭니다. 그만큼 물에 신경을 씁니다. 그리고 결정지가 그리 크지 않아서 일손은 많이 가나 수입소금에 비해 오염될 확률이 적습니다. 그래서 국산천일염은 알갱이들이 각각 육면체를 이루고 있으며, 색깔 또한 우유빛이 돕니다. 그리고 생산시기도 한 여름에는 물을 앉힌 후 하루면 거둬들입니다. 그래서 오염될 수 없지요. 봄가을에도 길어야 3~4일이면 거둬들입니다. 단지 알갱이가 여름소금에 비해 크지 않을 뿐입니다. 날이 더울 수록 좋은 소금이 생산됩니다.
올 여름에 바닷가로 휴가가시거든 염전에 들러 보십시요.
과연 국산천일염이 광물로만 분류돼서 염산업이 사양산업이어야만 하는지 실로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수입 소금에 비해 우수한 점은 간과한 채 국내 소금 수요만을 생각하고 폐전을 하고 있습니다. 수지타산만을 따질 게 아니라 수출로도 모색해 봄도 옳으리라 생각합니다.
원칙대로 하는 것이 법이지만 예외없는 원칙이란 없지요.
또한 현실을 반영해야 하는 것이 법이라 생각합니다. 천일염을 식품으로 사용하는 많은 가정에서 그로인해 문제가 제기됐다는 보도는 듣지 못했습니다.
일부 제염업자들이 자신들의 가공소금을 팔기 위해 천일염이나 갯펄이 무척이나 오염된 것처럼 선전하고 있지만 그러한 행위는 자가당착일 뿐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바다가 오염돼었다면 그들이 원염으로 사용하는 천일염 또한 오염됐을 것이고 그 오염물을 제거하는 기술 또한 첨단이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단지 물에 몇번 끓인다거나 LPG 가스를 이용하는 화로에서 굽는 행위로 그런 오염물들이 제거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오히려 그러한 가공기술은 가공재료로 인한 2차오염을 야기할 수 있다고 봅니다. 또한 갯펄 생물들과 바다의 정화능력을 간과했다고 봅니다. 바다가 그만큼 오염됐다면 해수욕도 금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아토피가 있는 사람의 경우 갯펄에서 하루정도만 놀아도 피부가 좋아짐을 느낄 것입니다.
☞ 주부 님께서 남기신 글
>
>매스컴을 통한 보도에 의하면 천일염은 식품에 직접 사용이 불가하다고 그러는것 같은데요...
>그리고 천일염은 식품이 아니고 광물로 분류가 된다던데요...
>어찌되는건가요 좀 헤갈리네요...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