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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믿을 만한 곳에서 사시는 게 확실할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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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소금마을 날짜: 2005.02.25 10:38:51 조회: 11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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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에서는 천일염의 부정적인 면만 방송하더군요. 그러면서 잘못된 천일염 구별법을 알려주더군요.
손에 많이 남는 게 국산이라고 단정할 순 없습니다. 국산소금도 잘 마른 것이면 손에 많이 남지 않습니다. 다만 국산소금은 대부분 그해 생산돼서 그 해 소비되기 때문에 수분이 다소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산도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가까와서 국산소금처럼 수분이 있을 수 있어서 손에 많이 남을 수 있습니다. 호주나 멕시코산은 수입과정이 길어 더 건조할 수 있기 때문에 손에 덜 남을 수 있습니다.
국산천일염은 바닷물을 단계적으로 증발시켜서 소금물을 만듭니다. 증발된 소금물을 해주(농축소금 저장고)에 보관하고 그 물을 끌여들여서 결정지에서 소금을 만듭니다. 대부분의 염전에서는 타일이나 염전용 장판을 깔고 소금을 만듭니다. 그래서 국산천일염은 대부분 우유빛을 띠고 알갱이들이 각각 육각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크기도 일정하구요. 그러나 수입소금은 바닷물을 저수지나 호수에 가두고 소금이 생길 때까지 방치하다시피 합니다. 그래서 더 오염되고 염도가 높고 알갱이들이 일정치 않습니다. 빛깔 또한 불투명하고 유리조각 같은 게 많습니다. 그래서 외국에서는 천일염을 세척해서 팔고 있는 것입니다. 일본의 경우는 갯펄이 적어 굵은 천일염을 거의 생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옛날 우리나라 화염을 생산하던 방식과 비슷한 방식으로 바닷물을 증발시키고 끓여서 소금을 만듭니다. 일본 한 업체는 바닷물을 고속으로 회전시켜 증발시켜서 소금을 만들더군요.
저희 소금마을은 가업으로 염전을 일구고 있습니다. 할아버지대부터 소금을 만들어오고 있습니다. 할아버지께서는 화염을 만들어 파셨고 아버지께서는 천일염을 만들고 계십니다.
할아버지께서는 갯펄에 구덩이를 파고 산억새를 덮고 그 위에 갯펄을 다시 덮어 바닷물을 뿌려가며 소금물을 만들고 그 물을 끓여서 소금(화염)을 만드셨습니다. 화염을 땔감이 많이 들고 생산하기 힘들어서 요즘은 만들지 않습니다. 요즘도 할머니께서 아버지께서 염전에 가시고 안계시면 벗에 갔냐고 물으십니다. 그 당시 소금을 만들던 곳을 염벗이라고 했습니다.
국산과 수입산의 구별법은 저희도 정확히는 잘 모르겠습니다. 수입소금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딱 이거다 할 정도의 구별법은 모르겠습니다.
믿을 만한 곳에서 사십시요. 인터넷 덕분에 생산자와 직거래로 사실 수 있는 곳은 많을 것입니다. 보내드리는 소금을 받으시면 택배번호로 우체국이나 저희 싸이트에서 조회해 보십시요. 그래도 못 미더우시면 여름에 저희 고향 상태도에 놀러 오십시요. 하태 쪽에 작지만 아담한 백사장도 있습니다. 물도 깨끗하구요.
소금장수 아들이지만 전문적이지 못한 답변을 드린 것 같습니다. 유통을 시작한 지 얼마 안되고 수입소금을 접해 보지 못해 적당한 구별법을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 다만 저희 소금마을은 깨끗한 국산천일염을 만든다는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윤여창 님께서 남기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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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을 보고서야 국산 소금을써야 우리몸에도 좋고 각좀 김치 음식의 맛을 제대로 낼수 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어머니께서 장 담그신다고 하시기에 소금마을에서 두포대 주문했습니다. 품질에 자부심이 대단하신것을 보니 빨리 받아보고 싶습니다. 품질이 좋으면 앞으로도 주문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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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가 하도 활개를 치니 소금마을의 소금도 눈으로 직접 보기 전에는 일단 의심을 하고 보는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품질만 확실하다면 소비자는 인정해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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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이 아니라 제목대로 소금마을 소금과 수입 소금 구별법을 알고 싶습니다. 많은 곳을 검색해보았지만 제대로된 정보를 얻기가 힘들더군요 (예를 들면 어떤분은 손으로 한움큼 집었다 놓으면 손에 많이 묻는것이 국산이고 수입산은 거의 손에 묻지 않는다고 하고 또 다른 분은 그 반대라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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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분들이 다 그러하시겠지만 저 또한 속는것이 기분나쁩니다. 속지않기 위해서 질문을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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