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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굵은 소금이라서 늦게 녹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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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소금마을 날짜: 2005.04.08 22:42:05 조회: 9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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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한다면 까닭이 있겠지요.
그리고 그분들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구요.
꽃소금은 천일염보다 염도가 높습니다. 꽃소금 가공 과정을 보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수입천일염 7~80%에 정제염, 국산천일염 일부를 섞어서 만듭니다. 그러니 염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국산천일염은 80%내외여서 그 오묘한 원리가 김치의 아삭한 맛을 유지해 줍니다. 반면 꽃소금, 정제염 등은 염도가 높아 쉽게 물러지게 하죠. 즉 김치를 담고 난 뒤에 국물이 많이 생기게 합니다. 그래서 배추가 물러져 버려서 아삭한 맛이 없어져 버리죠. 염도가 높을 경우 삼투압 현상이 빨리 일어나서 그런 현상이 생긴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제가 짜다고 한 것은 굵은 소금으로 음식의 간을 맞출 경우 녹는 속도가 더딥니다. 그래서 가는 소금으로 간을 맞출 때보다 더 많이 넣을 수 있어서 그렇다는 거죠.
국산천일염으로 담근 김치와 꽃소금, 정제염으로 담근 김치는 맛이 틀리지요. 꽃소금, 정제염 김치가 쉽게 물러진다는 것은 많은 주부님들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 박선숙 님께서 남기신 글
>너무 잘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요
>지금 저는 모든 요리에 사용하고 있구요. 맛을 보았을때는
>다른 소금처럼 그렇게 짜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왜 꼭 김치를 담글때 사용하는지요?
>대부분에 사람들이 그렇게 사용한다고 하시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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