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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감사합니다. 확인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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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소금마을 날짜: 2005.10.04 10:56:47 조회: 4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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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님의 주문 및 입금 확인하였습니다.
좋은 소금으로 배송하겠습니다.
햇소금의 경우 창고에서 자연탈수를 해서 출하됩니다. 바로 출하되는게 아니구요. 보통 김장철에 집중적으로 출하되고, 그해 생산된 소금은 그해 대부분 소비됩니다.
간수때문에 김치가 물러지는 것은 아닙니다. 김치가 물러지는 것은 염도와 관련있습니다. 수입소금을 써서 김치를 담글 경우 김치가 물러지는 것도 수입소금의 염도가 국산소금보다 높기 때문입니다. 생산방식이 틀리기 때문에 수입소금의 염도는 국산보다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국산의 경우 봄,가을에 길어야 3,4일이면 소금을 거둬들이고 한여름에는 하루에 두번까지도 거둬들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수입소금의 경우 바닷물을 가둬두고 소금 알갱이가 생길 때까지 며칠이고 증발시킵니다. 그래서 염도가 더 높습니다. 알갱이도 일정하지 않은 게 많구요. 가끔은 불투명 유리조각같은 것도 있습니다. 그런게 있다면 100% 수입소금으로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참고로 수입소금은 공업용으로만 수입허가된 것들입니다. 유통업자들은 일반소비자들이 모른다는 점을 악용해 수입소금을 국산으로 바꿔치키해 유통시키면서 국산소금시장을 교란시키고 있습니다.
햇소금도 한달정도 자연탈수시키면 쓰시기에 무난합니다. 생산한 지 6개월 정도 지나면 꼬들꼬들한 정도이며 1년이 지나면 완전히 마르게 되죠. 그런 소금은 소금자체의 습기를 빼고는 물기가 거의 없습니다. 소금은 수시로 수분을 빨아들이고 내뱉고를 반복합니다. 그러면서 알갱이들끼리 엉겨붙어 굳어지게 되는 거죠.
충분한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소금마을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꽤 쌀쌀한 날입니다. 건강조심하십시요.
☞ 이동수 님께서 남기신 글
>작년에 김장김치가 물러서 원인을 찿다가 소금도 관계가 된다고해서 주문합니다. 간수도 관계가 있다고 하는데 아시는대로 알려 주세요. 간주 빼는 방법도요.
>주문은 10월 2일에하고 입금은 오늘 10월4일에 했습니다.
>간수뺀 소금이 있으면 보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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