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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저희 염전에서 생산한 소금만 배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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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소금마을 날짜: 2005.10.18 21:27:35 조회: 4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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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께서 허리가 편찮으셔서 목포에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이제 광주 올라와서 답변드립니다.
고객님의 주문 및 입금확인하였습니다.
저희 소금마을은 국산천일염을 직접 생산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것 중 거짓은 없습니다.
가짜 국산소금이 판치는 이유는 전적으로 유통업자들의 책임입니다. 생산자들은 유통업자들의 등살에 고생한 만큼의 값어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른 물가는 해마다 올라도 소금값만은 제자리입니다. 그러니 아무리 소금이 목돈을 만지는 농사여도 그것은 유통업자들의 얘기인 것이지요.
누차 설명을 드렸지만 아직도 믿음이 생기지 않으신가 보군요. 휴가철에 신안군에 놀러 한번 오세요. 저희 염전에도 놀러오시구요. 저희가 거짓말을 했다면 모든 여행경비를 배상하겠습니다. ^^;
더이상의 설명은 드리지 않겠습니다. 직접 확인을 하지 않는 이상 믿지 않으실테니까요. 그래서 사업자증과 통신판매증도 올려놓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진심이 통할 것인지 고민하는 중에 올렸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할아버지께 물려받으신 염전을 몇십년을 하고계십니다. 할아버지께서는 화염(끓여 만든 소금, 옛날 우리소금)을 만드시다 지금의 천일염 염전을 개간하셨구요. 그래서 아흔이신 할머니께서 지금도 아버지께서 염전에 가시면 벗에 나갔냐고 하십니다. 옛날 화염을 구울 때 화염을 만드는 장소를 염벗이라 했거든요.
화염을 만들 때 지금의 염전과는 달리 구덩이를 파고 그 위를 소나무로 걸쳐놓고 그 소나무 위에 억새를 잘라다 덮고 그 억새 위에 갯펄을 덮고 그 위에 바닷물을 뿌려 가며 증발시키고 다시 뿌리고 해서 바닷물보다 조금 염도높은 소금물을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그 소금물을 끓이면 바닥에서부터 좁쌀같은 소금이 생깁니다. 지금의 꽃소금처럼 가는 소금이지만 알갱이 모양은 전혀 다릅니다. 꽃소금은 납작하고 예리하게 생겼지만 화염은 좁쌀처럼 동글동글합니다. 할머니와 아버지께 들은 얘기입니다. 의심나시면 신안군청이나 신의면에 문의해 보세요. 신의면에서 저희 아버지 모르면 간첩입니다. ^^;
☞ 민이맘 님께서 남기신 글
>국산으로 믿고 주문하였습니다 외국산땜에 생산자도 힘들지만 국산 찾아 헤메는 소비자도 그렇습니다 주변에서 쉽게 살수 없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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