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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예 맞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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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소금마을 날짜: 2004.09.12 16:32:49 조회: 16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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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주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예, 어머님께서 하시는 방법이 맞습니다.
포대 채 보관하시면 저절로 간수가 빠지게 됩니다. 요즘같은 때는 한달 정도면 거의 빠지게 됩니다.포대 안의 비닐봉투를 제거하시고 바닥에 벽돌 두어장 놓고 그 위에 올려놓으면 간수가 빠지게 됩니다. 작년 소금을 보내 드렸으면 좋았으나 모두 판매되어 올해 생산한 햇소금을 보내드렸습니다. 그래서 간수가 있습니다. 추후 이런 점을 제품 개선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1년 정도 두셨다가 쓰신다면 아주 맛있는 소금을 드실 수 있으실 겁니다.
항아리에 보관하시는 경우 항아리를 자주 닦아주셔야 합니다. 저의 경우 항아리에 소금을 보관하고 방치하다시피 했더니 항아리가 부식되고 표면이 떨어져 나가고 거기서 나오는 물에 소금이 누렇게 돼 버리더군요. 맨 밑바닥은 간수로 흥건했었구요. 그래서 그 소금 중에 누렇게 된 것은 골라내고 소금 일부는 플라그틱 용기(밑이 뚫린 붉은 색 콩나물 용기)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항아리는 물을 몇 번씩 번갈아가며 소금기를 빼냈습니다. 고객님 중에 한 분은 항아리에 보관하셨는 데 자주 닦아주니 괜찮다고 하시더군요. 항아리에 소금을 보관하시는 경우 항아리에 소금기가 베이게 되고 표면에 하얗게 소금이 피게 되니 자주 닦아주셔야 합니다. 옛날 어머님들이 장독대를 닦아주시듯...
저희는 배송할 때 포대 안에 비닐봉투를 넣고 소금을 담습니다. 다른 택배물의 오염을 막고, 배송 도중에 소금이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입니다. 이렇게 배송할 경우 받으신 소금은 비닐봉투를 제거하시고 받으신 포대에 다시 소금을 담아 두시면 됩니다. 다소 번거로운 일일 수 있습니다. 쏟았다가 다시 담아야 하니까요. 많은 분들이 번거로워 하실 줄 압니다. 그런데 포대 바깥에 비닐봉투를 사용할 경우 우편 집중국의 우편물 분리기에서 비닐봉투가 찢어져 버릴 수 있습니다. 배송이 잘 됐나 싶어 인터넷에서 배송조회를 해보니 광주 집중국에 하나가 머물러 있더라구요. 전화로 고객분께 확인해 보니 받으셨다고 하대요. 그래도 혹시나 싶어 광주 우편집중국 직접 가 봤습니다. 거대한 분류기가 돌아가면서 우편물들이 분류되는데 전국에서 수많은 우편물들이 오고 가기 때문에 택배물이 잘못 취급될 수도 있겠더군요. 더러는 기표용지가 떨어져 버리는 게 있다고 하시대요. 저희의 경우 시골의 아버님께서 포대에 매직으로 직접 주소지를 기록하시기 때문에 잘 배송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강릉으로 갈 게 나주로 가버리더군요. 혹여나 기한이 지나도 배송이 안 될 경우 꼭 연락 주십시요.
음식점을 하신다니 좋은 소금을 쓰셔야 겠네요.
사업 번창하시고 환절기에 건강 조심하십시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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